[북한] “액운 없애 주시라요” 집안 소형 불상에 비는 북 주민

▲ 출처: 유튜브채널 KBS News 영상 캡처

“온 땅은 오직 여호와 앞에서 잠잠할지니라”

갈수록 불안한 북한 정부를 믿을 수 없으니 마음의 기둥을 찾고 싶은 북한 사람들이 집안에 소형 불상을 가져다 놓거나 부적을 만드는 등 액운을 없애 달라고 기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3대 수령 신격화로 대중을 통치하는 북한에서는 신을 믿는 것이 발각되면 최고지도자의 권위에 도전하는 반당 행위로 처벌받게 된다.

하지만 생활고에 내몰린 일부 주민들은 돈으로 사들인 불상을 집에 가져다 놓고 기도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평안남도 성천군의 한 소식통은 11일 자유아시아방송에 “요즘 내가 사는 아파트에는 손바닥보다 조금 큰 불상을 사서 집에 놓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불상은 똑똑이 장사꾼(방문판매)이 새벽마다 아파트를 돌면서 판다”며 “불상 가격은 내화 2만 원(미화 1.17달러)”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살기 힘든 사람들이 쌀 사 먹을 돈으로 불상을 사는 것은 가정의 액운이 사라진다고 믿기 때문”이라며 “내 동생은 아침마다 불상 앞에서 손을 모아 소원을 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평안남도의 한 소식통도 “요즘 평성에서도 개인이 만든 불상을 사들여 신주단지처럼 집 안에 놓고 기도하는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소식통은 “나도(40대 여성) 불상을 사서 차대에 놓고 장마당 나가기 전 불상을 보면서 소원을 빈다”며 “돈 많이 벌게 해달라고 빈다”고 언급했다.

“불상을 사들인 다른 사람들도 이런 마음은 같다”며 “세상의 액운을 없애주고 잘 살게 해달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큰돈이 오가는 장사를 하는 여성들은 마음을 안정시킬 부적을 만든다. 장거리 장사를 떠날 때 소금을 넣은 작은 주머니를 몸에 품고 다니는데, 그 소금 주머니가 액운을 막아주는 부적이 된 것이다.

장사 물품을 운반해야 할 경우는 그 물품을 변소 칸에 놓았다가 차에 싣는 경우가 있다. 이때는 변소 칸의 똥이 부적이 된다. 이런 웃지도 울지도 못할 현상이 북한 사회의 현주소이다. 북한에서는 성경 한 권만 집에서 나와도 그 가족을 정치범 수용소에 수감하고 있는데, 불상은 아직까지 당국의 통제가 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추석 북한 장마당에서 둥근 모양의 밀가루 과자 ‘월병’이 성황리에 팔린 것으로 전해졌다. ‘추석에 월병을 먹어야 집안일이 잘 풀린다’는 미신의 영향으로, 당국의 단속과 처벌에도 여전히 많은 주민이 미신에 기대고 있다는 게 소식통의 전언이다.

중국 중추절 대표 음식인 월병은 북한 당국에 허가를 받고 드나들었던 조선족 보따리상들을 통해서 1980년대 중반에 처음 유입되었다. 이런 가운데 혜산시 주민 사회에 ‘추석에 월병을 먹으면 일이 잘 풀린다’는 근거 없는 소문이 나돌기 시작하면서 시장에서 월병을 찾는 주민들이 부쩍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요즘은 사람들이 잘 되는 일도 없고, 벌이도 안 되니 뭘 하면 일이 잘 풀린다는 소문만 돌면 그것이 뭐든지 무슨 수를 써서라도 꼭 하려고 한다”며 “장사꾼들이 돈을 벌기 위해 일부러 낸 소문이라고도 했지만, 한 가닥 희망에 속는 셈 치고 돈을 꾸어서라도 월병을 사 먹기도 했다”고 말했다(출처: 자유아시아방송, 데일리NK 종합).

나무에게 깨라 하며 말하지 못하는 돌에게 일어나라 하는 자에게 화 있을진저 그것이 교훈을 베풀겠느냐 보라 이는 금과 은으로 입힌 것인즉 그 속에는 생기가 도무지 없느니라 오직 여호와는 그 성전에 계시니 온 땅은 그 앞에서 잠잠할지니라 하시니라(하박국 2:19-20)

내가 인자와 정의를 노래하겠나이다 여호와여 내가 주께 찬양하리이다 내가 완전한 길을 주목하오리니 주께서 어느 때나 내게 임하시겠나이까 내가 완전한 마음으로 내 집 안에서 행하리이다(시편 101:1-2)

하나님, 3대 수령을 신격화하는 북한에서 불상과 부적 등 여러 미신과 우상숭배로 헛된 기대와 희망을 붙들고 살아가는 주민들의 절박한 실상을 주께 올려드립니다. 이 땅에서의 삶을 전부로 여기며 자신의 문제해결과 소원성취를 위해 미신을 쫓고 생기가 없는 불상을 숭배하게 만드는 사탄의 간계를 파하여 주십시오. 주여, 사망에서 생명에 이르는 복음에 대해 닫혀있는 이 땅을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북한에 그리스도께서 십자가를 통해 열어놓으신 완전한 길을 주목하는 은혜를 베푸사 온 땅을 잠잠하게 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을 만나게 하소서. 그리하여 헛된 우상을 버리고 주 외에는 다른 신이 없음을 알아 주님의 인자와 정의를 노래하며 주님만 찬양하는 나라 되게 하옵소서.

기도정보제공: 기도24·365본부
prayer@prayer24365.org

실시간 기도정보

W_1213 P독일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 2024년 교회·예배당 대상 범죄 849건…“반달리즘 심각성 증가”
“그 이름을 존중히 여기는 자를 기념책에 기록하셨느니라”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에서 2024년 교회·예배당 대상 범죄가 800건 이상 발생한 가운데, 교회들은 종교적 상징물을 노린 파괴 행위가 심각해지고 있어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고 에반젤리컬포커스가...
W_1213 A긴급기도1
12월13일 긴급기도
▲ 日 ‘후발지진 주의보’ 속 또 규모 6.9 지진…높이 20㎝ 쓰나미 지난 8일 밤 규모 7.5 강진이 발생한 일본 혼슈 아오모리현 앞바다에서 12일 오전 11시 44분께 규모 6.9로 추정되는 지진이 다시 발생했다고 일본 기상청이 밝혔다. 기상청은...
W_1212 P탄자니아
[탄자니아] 마사이 구호 선교회, 여성할례와 싸워…매년 300명 구조
“내 이름을 위하여 행한 후에야 내가 여호와인 줄 너희가 알리라” 전 세계적으로 약 2억 3천만 명의 여성이 여성할례(FGM)를 경험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마사이 구호 선교회(Maasai Rescue Ministries)가 탄자니아에서 매년 약...
W_1212 A긴급기도
12월12일 긴급기도
▲ 가자지구, 휴전 후에도 아동·임산부 영양실조 급증…인도적 위기 계속 가자지구 휴전 이후에도 아동과 임산부의 중증 영양실조가 급증하며 인도적 위기가 계속되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10일 가디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유엔아동기금에 따르면, 지난 10월 한...
기도정보사진-01
[세계] 무슬림 출신 선교사 하룬 이브라힘, 10만 명을 그리스도께 인도해
“구원은 여호와께 있사오니 주의 복을 백성에게 내리소서” 아랍계 무슬림 출신의 하룬 이브라힘(Harun Ibrahim)이 성경을 읽고 예수님을 영접하고 미디어와 위성방송을 활용해 무슬림 세계에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로 헌신한 뒤, 수많은 이들이 그리스도를...
W_1213 P독일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 2024년 교회·예배당 대상 범죄 849건…“반달리즘 심각성 증가”
W_1213 A긴급기도1
12월13일 긴급기도
W_1212 P탄자니아
[탄자니아] 마사이 구호 선교회, 여성할례와 싸워…매년 300명 구조
W_1212 A긴급기도
12월12일 긴급기도
기도정보사진-01
[세계] 무슬림 출신 선교사 하룬 이브라힘, 10만 명을 그리스도께 인도해
느헤미야웹용_대지 1 사본 4
12월14일
그 날이 오기까지 복음과 기도의 증인으로 일어서라 ‧복음기도동맹 행동강령
W_1213 P독일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 2024년 교회·예배당 대상 범죄 849건…“반달리즘 심각성 증가”
W_1213 A긴급기도1
12월13일 긴급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