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하신 이는 미쁘시니 소망을 굳게 잡고 서로 돌아보라”
쿠바 전역의 기독교 지도자들이 종교 자유를 계속 침해하는 정부의 행태를 비판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종교 지도자들에게 부과된 벌금과 예배 제한 등을 규탄하며, 정부의 조치가 종교단체의 인도적 지원 활동을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의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쿠바기독교연합(Alliance of Christians of Cuba, 이하 ACC)은 최근 발표한 성명에서 “정부의 조치가 악화되는 국가적 위기 속에서 종교단체가 인도적 지원을 하는 능력을 방해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영국의 국제기독연대(CSW)는 2022년에 결성된 ACC가 쿠바 정부가 등록되지 않은 예배 장소를 합법화하는 것을 거부하며, 종교 지도자들에게 엄중한 벌금을 부과한 것을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이 성명에 서명한 63명의 지도자들은 정부의 조치를 “종교의 자유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으로 묘사했다. 이 성명서는 “우리는 정부가 결사의 자유와 같은 기본적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공간을 개방하기를 거부하는 것을 실망스럽게 여긴다. 이로 인해 교회가 가장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사회적 지원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제한된다”고 했다.
성명에 따르면, 정부는 종교 지도자들로부터 100만 쿠바페소(약 5,871만 원) 이상의 벌금을 징수했으며, 이는 지역사회를 돕고자 하는 이들에 대한 처벌로 간주된다. CSW는 “2023년 1월 이후, 쿠바 11개 주에서 종교 지도자들이 벌금을 물게 된 사건이 최소 69건 발생했다”고 밝혔다.
쿠바가 심각한 경제적 어려움과 자연재해, 그리고 반복적인 전력망 고장에 시달리고 있는 시기에 이러한 벌금이 부과된 것이다. CSW는 “미겔 디아스-카넬 베르무데스 대통령 정부가 종교단체를 포함한 독립적인 시민사회의 활동을 억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쿠바의 종교 자유 탄압은 2021년 7월 대규모 반정부 시위 이후 더욱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CSW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동안 622건의 종교 자유 침해가 보고됐다. 2022년에는 657건, 2021년의 272건이었다.
익명의 한 종교 지도자는 “나는 반혁명 교회가 아닌 기독교인이라고 그들에게 말했다”면서 “나는 그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말했지만, 교회에 다니는 것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국무부는 쿠바를 중국, 이란, 북한 등과 함께 인권을 가장 심각하게 침해하는 국가 중 하나로 분류하고 ‘종교 자유 특별우려국’으로 지정한 바 있다(출처: 크리스천투데이 종합).
또 약속하신 이는 미쁘시니 우리가 믿는 도리의 소망을 움직이지 말며 굳게 잡고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히브리서 10:23-25)
하나님, 국가적 위기 가운데서도 선행을 베푸는 종교 단체를 탄압하며, 기독교 지도자들에게 벌금까지 부과해 예배를 제한하는 쿠바 정부를 주님께 고합니다. 자신의 독재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 시민들을 억압하며 기독교 박해를 더 해가는 정부의 악한 권세를 파하여 주십시오. 주여, 이때 성도들이 믿는 도리의 소망이 되시는 주님을 굳게 잡고 서로를 돌아보게 하옵소서. 믿음에 타협하지 않는 쿠바교회의 살아있는 예배가 서로에게 사랑과 격려가 되어 더욱 모이기를 힘쓰는 그리스도의 공동체로 견고히 세우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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