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자가 시온에 임하며 죄과를 떠나는 자에게 임하리라”
소말리아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한 남성이 무슬림 아내에게 쇠몽둥이로 머리 등을 맞고 말을 하지 못하게 됐다고 모닝스타뉴스가 전했다. 소말리아 하부 주바 지역에 거주하는 압둘라이 라마단(35.Abdulai Ramadan)은 1월 20일 기독교인들과 함께 성경 공부를 했다. 이에 격분하던 아내는 남편 라마단을 공격했다.
라마단은 2020년 그리스도를 믿게 된 이후, 조심스럽게 모임에 참석했다. 그가 이 모임에 참여하는 3명의 기독교인을 12월 25일 크리스마스 파티에 초대하자 그의 아내는 몹시 화를 냈다. 그날 밤 두 사람은 기독교와 이슬람에 대해 격렬한 논쟁을 벌였고 그녀는 남편인 라마단에게 신앙을 포기할 것을 요구했다.
라마단은 “나는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을 포기할 수 없다. 나는 당신이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하겠지만, 내 신앙만큼은 버릴 수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러나 아내는 “집에서 기독교 신앙 행위는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이 되어야 한다”며 경고했다.
사건이 발생한 1월 20일, 그녀가 부모님의 집에 방문하던 시간에 라마단은 한 기독교인 친구와 함께 집에서 기도하며 성경 공부를 했다. 후에 친구가 떠나고 돌아온 아내는 자녀를 통해 성경 공부에 대해 듣게 되었고 남편을 추궁하던 끝에 그녀는 무거운 쇠 몽둥이로 그의 머리를 내리쳤다.
이를 목격한 자녀는 “쓰러진 아버지는 다음 날 아침이 돼서야 의식을 되찾았다”고 말했다. 라마단을 병원에 갈 수 있게 도움을 준 목사는 “라마단의 처가 식구들이 이혼을 요구하며 그녀와 아이들을 데려가겠다고 했다. 그러는 동안 무슬림 이웃들이 점점 모여들기 시작해 위협을 느껴 급히 라마단을 차에 태워 달아났다”고 말했다.
라마단은 이마에 깊은 상처를 입었고, 옷은 피로 흠뻑 젖었으며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다. 의사는 쇠 물체의 충격으로 인해 그가 말을 잃었다고 진단했다. 목사는 그가 말을 되찾을 수 있도록 기도해달라며 “이 비밀 기독 공동체 역시 추가 공격의 위험에 처해 있으며, 라마단에게 일어난 일로 인해 큰 충격을 받은 상태”라고 말했다.
소말리아 헌법은 이슬람을 국교로 규정하며, 다른 종교의 전파를 금지하고 있다. 또한 모든 법이 샤리아(이슬람 율법) 원칙을 준수해야 하며, 비무슬림을 위한 예외 조항이 없다. 이슬람 법학의 주요 학파에 따르면, 배교에 대한 처벌은 사형이다. 소말리아는 오픈도어 선교회가 발표한 2025년 세계 기독교 박해국 순위(World Watch List)에서 기독교 신앙을 갖기 가장 어려운 50개국 중 2위를 차지했다(출처: 복음기도신문 종합).
정의가 뒤로 물리침이 되고 공의가 멀리 섰으며 성실이 거리에 엎드러지고 정직이 나타나지 못하는도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구속자가 시온에 임하며 야곱의 자손 가운데에서 죄과를 떠나는 자에게 임하리라(이사야 59:14,20)
하나님, 진리의 말씀을 떠나 마땅히 행할 정의와 공의를 잃어버린 이 나라와 그리스도의 몸으로 불러주신 가정에서 머리인 남편에게 폭력을 행한 아내의 어리석음을 불쌍히 여기소서. 개종을 금지하며 샤리아법으로 나라를 다스리는 소말리아에서 복음을 전하다 위기를 맞은 교회공동체와 라마단 형제의 몸과 마음을 붙들어 주시고 말씀으로 굳건하게 하소서. 구속자가 시온에 임하신 것처럼 이 땅에 대적의 모든 것이 무너지고 악에서 떠나 주님의 백성이 되는 은혜가 속히 임하게 하옵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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