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프간 탈레반, 남겨진 미국 무기 무장단체로 밀수출
아프가니스탄에서 2021년 미군 철수 당시 현지에 남겨진 무기들이 인근 무장단체로 밀수출되고 있다고 18일 연합뉴스가 영국 BBC 방송을 인용해 보도했다. 아프간 출신의 한 인사는 탈레반이 아프간을 다시 장악하며 약 100만 점의 무기와 군사 장비를 차지했고, 이 중 약 50만 점이 분실 혹은 인근 무장단체에 밀수출됐다고 전했다. 유엔의 지난 2월 보고서에서 탈레반이 차지한 무기에 알카에다 연계 조직이나 예멘 반군 후티 등이 접근하거나 암시장에서 무기를 구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프가니스탄에 남겨진 무기 중에는 M4·M16 소총, 로켓 추진 무기, 수류탄 발사기 등이 포함됐으며, 블랙호크 헬기, 군용 차량 험비(HMMWV), 지뢰 방호 차량 등도 남겨졌다. 아프간의 전직 기자는 탈레반 점령 후 1년은 무기 시장이 운영됐고, 그 뒤 메신저 ‘왓츠앱’을 통해 밀거래가 이뤄졌다고 BBC를 통해 전했다. 함둘라 피트라트 탈레반 정부 부대변인은 “모든 무기는 철저하게 보관되고 있다”며 분실 및 밀수를 강력히 부인했다.
포악을 의지하지 말며 탈취한 것으로 허망하여지지 말며 재물이 늘어도 거기에 마음을 두지 말지어다, 주여 인자함은 주께 속하오니 주께서 각 사람이 행한 대로 갚으심이니이다(시편 62:10,12)
하나님, 아프간에 미군 철수 시 남겨진 무기들을 무장 단체에 밀수출하여 자신의 이득을 취할 뿐 아니라, 끊이지 않는 분쟁과 분열을 야기시키는 탈레반을 꾸짖어 주십시오. 포악을 의지하며 탈취한 것으로 재물을 늘리는 어리석은 마음에 복음의 빛을 비추사 각 사람이 행한 대로 갚으시는 하나님 앞에 죄에서 돌이키게 하소서. 아프간의 억압받는 여성들과 박해받는 몸 된 교회를 기억해 주십시오. 주의 한결같은 사랑을 이들에게 나타내 주셔서 그리스도를 향한 구원의 확신과 소망으로 인도하여 주옵소서.
▲ 아프리카 가봉 대선서 ‘쿠데타’ 응게마 임시대통령 승리
아프리카 가봉 대통령선거에서 브리스 올리귀 응게마 임시대통령이 당선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봉 과도정부 내무부에 따르면 전날 치러진 대선 결과 응게마 대통령은 총 90.35%를 득표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내무부는 이번 선거의 투표율이 70.4%였다고 밝혔다. 응게마 대통령은 선거운동 기간 “우리는 함께 짓는다”는 구호를 내세우며 부패한 기득권을 타파할 주역을 자처했다. 사촌형인 봉고 전 대통령을 쿠데타로 축출한 뒤 과도정부 군정을 이끌어온 응게마 대통령은 이번 선거 승리로 정통성까지 확보하며 권력을 공고히 하게 됐다. 앞서 2023년 8월 치러진 대선에서 당시 봉고 대통령이 승리하며 3선을 확정 지은 것으로 발표되자 야권은 부정선거를 주장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에 당시 공화국수비대 사령관이었던 응게마 대통령이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잡고 한 달 뒤 과도정부 임시대통령에 취임했다. 이로써 1967년부터 2009년까지 집권한 아버지 오마르에 이어 14년간 가봉을 통치한 봉고 전 대통령까지 봉고 부자의 56년 장기 집권이 막을 내렸다. 과도정부는 작년 11월 대통령 임기를 5년에서 7년으로 연장하고 한 차례만 연임할 수 있도록 하며 가족 구성원이 대통령직을 이어받을 수 없도록 하는 헌법개정안을 국민투표로 통과시켰다.
공의와 정의를 행하는 것은 제사 드리는 것보다 여호와께서 기쁘게 여기시느니라(잠언 21:3)
하나님, 쿠데타로 장기 집권을 끝낸 응게마 임시대통령이 대선에 당선되어 가봉의 정식 대통령이 되었다는 소식에 이 나라의 미래를 주께 의탁드립니다. 정부의 부정부패 척결과 경제 발전을 약속한 응게마 대통령이 정직한 심령과 선한 양심으로 국민을 섬기게 하소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봉 교회를 통해 십자가의 복음을 들려주셔서 이 땅 백성들이 완전한 공의와 정의를 행하시는 주님을 의지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그리스도를 따르는 모든 자에게 인생의 길잡이가 되어 주시고 믿음을 선물로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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