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로 기억하시게 하는 자들아 그로 쉬지 못하시게 하라”
중국이 대만을 상대로 지속적인 군사적 압박을 가하고 있는 가운데, 대만의 기독교인들이 전례 없는 규모의 전국적 기도운동으로 대응하고 있다. CBN뉴스에 따르면, 중국은 2023년에 대만 공격을 가정한 시뮬레이션 영상을 공개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고, 대만 국방부는 미국산 무기 도입과 군사 훈련 강화를 병행하고 있다.
이러한 군사적 긴장 상황에서, 대만의 기독교인들은 부흥, 연합, 회개, 대만의 보호를 위해 전국적으로 24시간 릴레이 기도에 나서고 있다. 타이베이의 ‘브레드 오브 라이프 교회’의 브라이언 루(Brian Lu) 목사는 “이전에 볼 수 없던 연합과 기도의 열정이 지금 대만 전역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기도운동은 단순한 모임을 넘어 전국적 영적 운동으로 확산됐다. RPG(Revival Prayer Group)로 불리는 이 모임은 2-3명이 한 그룹이 되어 각자의 장소에서 매일 기도하는 방식이다. 이 운동은 현재 4만 개 이상의 RPG 그룹이 형성, 참여 인원은 약 20만 명에 달한다. 주최 측은 중국 지하교회와 연계해 30만 개 그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아프리카에서 15년간 미국 선교사로 섬겼던 돈 영 목사는 2021년 5월, 하나님께서 대만에 ‘흔들림’(shaking)이 올 것이라는 말씀을 주셨다며, 이 메시지를 대만 교회 지도자들에게 전달했고, 이것이 대만 전역으로 확산된 기도운동의 시초가 됐다.
타이베이 101 교회를 목회하는 고든 황 목사는 중국과 전쟁이 일어날 수 있으며, 사람들이 엄청난 충격을 받을 것이라며, 이 때문에 기독교인들이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경고했다. 기도운동은 복음 전파의 새로운 통로로도 작용하고 있다. 또한 교단과 지역을 초월한 연합도 이 기도운동의 특징이다.
대만기독교연맹을 이끄는 피터 양 목사는 이처럼 교회들이 교단을 초월해 연합하는 모습을 처음 본다며 “매일, 매주, 다른 교단의 목사들과 함께 모여 도시와 나라, 그리고 다른 나라들을 위해 기도한다. 이것은 명백히 하나님의 역사다. 이 운동의 유산은 바로 ‘연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 목사는 또한 “우리는 30만 개의 RPG 그룹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중국 교회들과도 연합해 양측의 모든 지도자들과 성도들이 함께 기도함으로써 중국에도 영향을 주고자 한다”고 말했다(출처: 복음기도신문 종합).
예루살렘이여 내가 너의 성벽 위에 파수꾼을 세우고 그들로 하여금 주야로 계속 잠잠하지 않게 하였느니라 너희 여호와로 기억하시게 하는 자들아 너희는 쉬지 말며 또 여호와께서 예루살렘을 세워 세상에서 찬송을 받게 하시기까지 그로 쉬지 못하시게 하라(이사야 62:6-7)
하나님, 중국과 대만의 갈등이 일촉즉발의 위기 국면으로 접어든 가운데 대만에 주의 파수꾼들을 세우사 여호와로 쉬지 못하시도록 기도케 하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나라의 어려움 앞에 주께 무릎으로 나아가는 이들에게 주의 놀라운 구원의 경륜을 나타내 보이사 마지막 때를 살아가는 자들에게 믿음의 담대함을 허락하여 주소서. 여호와께서 대만과 중국과 온 열방 가운데 찬송을 받으실 수 있도록 이 기도의 연합을 더욱 확장하여 주셔서 하나님 나라의 부흥과 선교 완성을 이루어 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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