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랑함은 그가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음이라”
중국 후난성(湖南省) 헝양(衡阳) 출신의 기독교 거리 전도자 첸원성(陈文胜)이 “불법 집회 조직 및 자금 지원” 혐의로 징역 1년 7개월을 선고받고 복역을 마치고 지난 4월 2일 출소했다. 첸은 출소 당일, 더산(德山) 교도소에서 헝양 시내 호텔로 호송된 직후, 아내와 함께 거리 전도를 재개했다.
기독인권단체 차이나에이드에 따르면, 첸원성은 2023년 8월 29일, 한국 제주도로 복음 전파를 위해 출국을 시도했으나 상하이 공항에서 당국에 의해 출국금지를 당한 데 이어 헝양으로 송환돼 15일 간의 행정 구류 처분을 받았다.
이후 헝양시 공안국 시구 지국은 그를 구금하고, 같은 해 10월 25일 정식 체포했다. 그가 기소된 법적 근거는 중화인민공화국 형법 제290조 “불법 집회 조직 및 자금 지원” 조항이었다.
첸의 재판은 2024년 4월 18일 시구구 인민법원에서 열렸다. 당일 법원 주변은 경찰과 보안 인력이 배치돼 지지자들의 접근이 제한됐으며, 법정 내 방청석도 대부분 정체불명의 인물들로 채워졌다. 그의 가족 중에는 아내와 아들, 형, 형수만 입장할 수 있었고, 86세 노모는 자택에 격리되었다. 그리고 법원은 그에게 징역 1년 7개월의 형을 선고했다.
검찰은 첸원성이 총 9차례에 걸쳐 복음 전파 활동한 데 대해 행정 구류 처분(총 130일)한 데 이어, 시장과 교차로, 상점, 소수민족 지역 등에서 반복적으로 집단 혹은 개인 전도를 실시해 사회 질서를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첸은 출소 사흘 뒤인 지난 4월 5일, 중국 SNS를 통해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남겼다. “할렐루야! 주 예수님을 찬양합니다! 어제 더산 교도소에서 헝양 호텔로 안전하게 이동했습니다. 오늘 아내와 함께 다시 거리로 나가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기도해 주세요”
그는 빌립보서 1장 12-14절을 인용하며, 복역이 도리어 복음 확산의 계기가 되었음을 고백했다. 첸은 교도소 내에서도 복음 전파를 멈추지 않았다. 300명이 넘는 수감자와 함께 기도했고, 그중 3명이 세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로마서 1장 14-16절 말씀을 인용하며 “복음의 빚을 진 자로서, 온 힘을 다해 복음 전하기 원한다.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복음을 하나님의 능력으로 전할 것”이라며 자신의 사명을 밝혔다(출처: 복음기도신문 종합).
사랑 안에 두려움이 없고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쫓나니 두려움에는 형벌이 있음이라 두려워하는 자는 사랑 안에서 온전히 이루지 못하였느니라 우리가 사랑함은 그가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음이라(요한일서 4:18-19)
하나님, 기독교에 대한 탄압이 공공연한 중국에서 수차례 구금을 당했음에도 복음 전파의 사명을 위해 더 힘차게 믿음으로 달려가는 첸형제와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죄인 된 우리를 먼저 사랑해 주신 이 진리의 노래가 성도들을 통해 어두운 땅에 선포되게 하시고 하나님의 온전한 사랑이 들려지는 은혜를 주사 생명 얻는 복을 받게 하옵소서. 한 영혼의 구원을 위해 감옥이든 거리이든 생명의 복음을 전하는 담대한 증인을 통해 박해받는 중국 교회가 온전한 사랑 안에 굳게 세워져 이기는 교회로 나아가게 하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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