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티그레이 주민들, 평화 협정 이후에도 착취와 학대로 고통

▲ 출처: humanitarianaction.info 사진 캡처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도다

오랜 내전에 시달리던 에티오피아 북부의 티그레이(Tigray) 지역은 2022년 11월에 체결된 평화 협정으로 안정을 되찾아 가는 듯 보이지만 지금까지도 여전히 불안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에티오피아 정부와 티그레이인민해방전선(TPLF)은 2020년 9월 이후로 2년 넘게 내전 상황을 마주했다. 국가비상사태로까지 치달았던 내전은 2022년 11월에 아프리카연합(AU)의 중재로 평화 협정을 체결할 수 있었다.

하지만 “전쟁이 멈췄을 뿐 갈등의 균열은 그대로 남아 있다”고 영국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는 분석했다. 특히 내전 당시 자신들이 살고 있던 땅을 버리고 피란을 떠나야 했던 티그레이 주민 상당수는 원래 거주지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내전 기간 중 정부군과 연합해 싸우던 암하라(Amhara) 민병대가 해당 지역을 장악했고, 약 75만 명의 티그레이 주민들이 강제로 추방됐다.

이후 새 당국은 암하라족에게만 신분증을 발급하고 티그레이족에게는 신분증을 발급하지 않으면서, 신분증 없이 거주지를 벗어나는 것과 토지 소유를 금지해 버렸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조치가 민족적 갈등을 구조적으로 고착시키는 위험한 요인이라고 경고한다.

티그레이 북부에 조성된 셰라로(Sheraro) 난민캠프에서 생활하는 메흐렛(Mehret, 가명)은 4년 넘게 강제로 빼앗긴 농장에서 일용직 노동자로 일하고 있다. 그렇지만 이들에 대한 임금은 수시로 체불되고 있으며, 티그레이족에 대한 착취와 학대는 일상이 되어 가고 있다.

또한 티그레이족 여성들은 암하라족 남성들과 강제 결혼하거나 강간과 성폭력 등의 범죄에도 심각하게 노출되어 있다. 국제 인권단체들은 전쟁 중뿐 아니라 휴전 이후에도 성폭력이 지속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런 가운데 티그레이인민해방전선이 무력을 사용해서라도 난민들이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불안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이코노미스트는 “평화 협정은 분쟁을 멈추게 했지만 해결을 가져오지는 못했다”고 지적하며, 무장 세력 철수, 신분증 문제, 토지 반환, 생계 복원 등 핵심 과제가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출처: 복음기도신문, 기도24·365본부 종합).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이사야 53:5-6)

하나님, 평화 협정으로 전쟁은 잠시 멈춘 것 같지만, 근본적인 갈등의 문제는 해결함 받지 못한 에티오피아에 화평의 복음으로 인한 주님의 평화가 속히 임하게 하소서. 죄인 된 우리를 대신하여 그리스도가 징계를 받으심으로 허락하신 하나님의 구원이 에티오피아의 정부와 민병대에 충만히 임하도록 교회를 통해 복음이 속히 전파되게 하옵소서. 차별과 학대로 고통과 두려움 중에 있는 티그레이 주민들을 불쌍히 여기사 저들의 모든 허물과 죄악을 담당하신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하늘의 위로와 보호를 받게 하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prayer@prayer24365.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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