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난 중에서 속히 응답하시고 구원하소서”
아프리카 중서부 적도 기니의 한 군기지에서 폭발이 발생해 최소 20명이 숨지고 600명 이상이 다쳤다고 AP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오도로 오비앙 응게마 적도기니 대통령은 관영 방송사 TVGE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이날 오후 4시께 항구도시 바타의 몬동 응콴토마아프리 지역 인근에 설치돼 있던 군 막사에서 폭발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다이너마이트 조작 부주의로 인한 폭발”이라면서 “이 여파로 바타시의 거의 모든 주택과 건물들이 피해를 봤다”고 설명했다.
보건 당국은 이번 폭발로 손상된 건물 안에 있던 사람 중 일부가 실종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군은 무기고에서 발생한 화재로 이번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TVGE의 영상에 따르면 폭발이 발생한 지역에서는 거대한 연기가 치솟았으며, AP는 인근 주택들의 지붕이 뜯겨나가고 다친 사람들이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 현지 의사는 TVGE에서 “위기 상황”이라면서 병원이 환자들로 넘치고 있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를 위해 마련한 스포츠 센터에서 부상이 경미한 환자를 수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적도기니 외교부는 “코로나19에 바타시의 비극까지 겹쳤다. 이런 힘든 상황에서 형제 국가들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일부 외국 대사들을 만나 도움을 청했다.
현지 라디오 방송들은 폭발 연기가 유해할 수 있어 바타시 반경 4㎞ 이내의 사람들이 모두 피신했다고 전했다(출처: 연합뉴스).
주의 얼굴을 주의 종에게서 숨기지 마소서 내가 환난 중에 있사오니 속히 내게 응답하소서 내 영혼에게 가까이하사 구원하시며 내 원수로 말미암아 나를 속량하소서(시편 69:16-17)
하나님, 군에서 일어난 폭발사고로 수백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적도 기니를 속히 도우시고 구원하여 주소서. 실종자들에 대한 구조가 신속하게 이루어지게 하시고 바타시 주민들의 몸과 영혼을 지켜주옵소서. 코로나에 폭발사고까지 겹쳐 위급한 이때, 형제 국가들이 기꺼이 이들을 도울 수 있도록 선한 마음을 주시길 기도합니다.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 (본부)
prayer@prayer24365.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