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께서 그들의 피난처와 산성이 되시도다”
모잠비크 카보 델가도(Cabo Delgado)지역에서 11살 정도의 어린이들이 이슬람 무장세력에 의해 참수되었다고 국제 구호단체 세이브더칠드런(Save the Children)은 16일 전했다.
엘사(28)라는 여성은 12살 된 큰 아이가 참수되는 것을 다른 세 자녀와 함께 숨어있던 곳에서 지켜봐야 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그 날 밤 우리 마을이 습격을 당하고 집들이 불탔다. 4명의 아이들과 함께 집에 있었는데 3명만 데리고 숲으로 도망쳤다. 무장괴한들은 내 큰아들을 데리고 가서 참수했다. 우리도 죽임을 당할 것 같아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고 했다.
아멜리아(29)라는 여성은 “11살짜리 아들이 살해된 후, 더 이상 마을에 머무르는 것이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녀는 “다른 마을에 있는 아버지의 집으로 도망쳤지만, 며칠 후 그곳에서도 공격이 시작되었다”고 덧붙였다.
이슬람 무장단체 알샤바브는 천연가스가 풍부한 지역인 카보 델가도에 3년 넘게 테러를 자행하고 있다.
천연가스 개발로 인한 카보 델가도의 분쟁으로 현재 모잠비크 내에서는 67만 명에 가까운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이는 1년 전 보고된 숫자의 거의 7배에 달하는 수치다. 지난 12개월 동안 마을들에 대한 공격이 증가하면서 상황은 심각하게 악화됐다.
모잠비크의 세이브더칠드런 지부장인 챈스 브릭스(Chance Briggs)는 “아이들이 참수당했다는 보고가 우리를 마음 아프게 한다. 이런 폭력은 멈춰야 하고, 이재민들의 삶의 터전과 가족이 참수당하는 장면을 지켜본 아이들을 위한 트라우마 회복과 같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 분쟁의 직접적인 결과로 거의 백만 명의 사람들이 극심한 굶주림에 직면하고 있다. 세계가 COVID-19에 하는 동안, 카보 델가도의 상황이 심각하게 간과되었다”고 전했다.
모잠비크 북부 카보 델가도는 지난 2019년 강력한 사이클론과 2020년 초 대규모 홍수 등 연이은 자연재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출처: 세이브더칠드런 종합).
여호와께서 시온에서 부르짖고 예루살렘에서 목소리를 내시리니 하늘과 땅이 진동하리로다 그러나 여호와께서 그의 백성의 피난처, 이스라엘 자손의 산성이 되시리로다 내가 전에는 그들의 피흘림 당한 것을 갚아 주지 아니하였거니와 이제는 갚아 주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시온에 거하심이니라(요엘 3:16,21)
하나님, 자신의 탐욕을 위해 마을을 공격하고 어린이들마저 참수한 모잠비크의 이슬람 무장단체를 꾸짖어 주십시오. 천연가스 분쟁에 휘말려 삶의 터전을 잃고 자녀의 죽음을 목도한 부모들의 참담한 마음 위로하시고 그들의 피난처와 산성이 되어 주옵소서. 국제사회가 이 땅의 비극을 간과하지 않고 도움의 손길을 내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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