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는 자들과 함께 울며 서로 마음을 같이하라”
아프리카 탄자니아 존 마구풀리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오후 사망했다고 사미아 술루후 하산 부통령이 이날 국영방송으로 발표했다.
향년 61세 마구풀리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이후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그는 이전까진 일주일에 서너 번씩 국영방송에 나오는 등 활발히 활동했다.
야당은 마구풀리 대통령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케냐에서 치료받다가 혼수상태에 빠진 채 다시 인도로 이송됐다는 의혹까지 제기했다.
화학교사 출신인 마구풀리 대통령은 ‘코로나19 음모론’을 제기한 정치지도자 중 한 명이다.
탄자니아는 작년 5월 코로나19 확진자·사망자 공식집계를 중단했으며 마지막으로 집계된 수치는 확진자 509명에 사망자 21명이었다.
다만 하산 부통령은 마구풀리 대통령이 지병인 심장질환으로 숨졌다고 밝혔다.
14일간 애도 기간이 선포되고 조기 게양이 결정됐다.
탄자니아 헌법에 따르면 하산 부통령이 대통령직을 승계하게 된다.
하산 부통령이 대통령직을 이어받으면 동아프리카국가 첫 여성 대통령이 된다.
마구풀리 대통령은 작년 10월 30일 부정선거 논란 속에 재선돼 5년 임기 상당 부분이 남아있다(출처: 연합뉴스 종합).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 서로 마음을 같이하며 높은 데 마음을 두지 말고 도리어 낮은 데 처하며 스스로 지혜 있는 체 하지 말라(로마서 12:15-16)
하나님,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슬픔과 혼란에 빠진 탄자니아를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대통령의 사인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의 나라들이 대통령 유가족과 국민의 슬픔을 겸손히 함께 나누게 하소서. 또한, 하산 여성 대통령이 정치를 안정시키고 나라를 올바르게 이끌 수 있도록 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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