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갑주를 취하여 악한 날에 능히 대적하라”
보수적이던 미국 교회에 무지개 깃발이 세워지고 있다. 미국 내 대형 교단 중 하나인 복음주의 루터교회(ELCA)에서 역사상 최초로 트랜스젠더(성전환자) 목사가 주교에 올라 논란이 되고 있다.
메건 로러 주교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월넛 크릭 매튜루터교회에서 임직예배를 갖고 공식 취임했다. 로러 주교는 앞으로 6년간 캘리포니아주 북부와 네바다주 북부 지역을 총괄하는 시에라 퍼시픽 시노드(Synod)를 책임진다.
로러 주교는 그는 지난 5월 온라인으로 진행된 총회 투표에서 2표 차이로 캘리포니아 버클리 출신 제프 R. 존슨 목사를 제치고 주교에 선출됐다. 그는 10여 년 전 ELCA 역사상 최초로 성전환 후 목사 안수를 받으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던 인물이다.
이처럼 동성애를 교회 내에서 허용한 것은 ELCA만의 문제가 아니다. 이미 미국 대부분의 주류 교단이 동성애·동성혼에 대해 진보적 입장을 취하고 있다. 그동안 동성애 문제를 반대하던 교단마저 태세를 바꾸는 분위기다. ‘미국의 청교도 정신이 무색해진 지 오래’라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최대 장로교단인 미국장로교(PCUSA)가 약 10년 전 처음 동성애자에게 목사 안수를 허용한 후, ELCA를 비롯해 그리스도연합교회(TUCC), 성공회(TEC), 퀘이커 교도 등이 현재 동성애·동성혼을 인정하고 있다.
하지만 반대의 목소리가 작지 않다. 일부에서는 동성애 허용을 두고 내홍을 겪고 있다. 미국 연합감리교회(UMC)가 대표적이다. UMC는 수년 전부터 교단의 전통을 지키려는 보수 성향과 동성애를 수용하는 진보 성향 교회가 서로 대립하다 결국 분립하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성도 역시 마찬가지로, 상당수의 성도들이 동성애·동성혼 허용 등 교단의 자유주의 신학 노선 때문에 교단을 옮겼다. PCUSA의 경우 지난해 활동 교인 수가 전년 대비 약 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PCUSA 사무국이 발표한 연례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활동 교인 수는 약 124만 5,000명으로, 전년보다 5만 6,689명 감소했다.
미국의 주류 교단에서 동성애를 허용하는 가운데, 대부분 보수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는 미국 내 한인교회 사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한인교회 목회자들은 이 같은 상황 속에서도 복음이라는 절대적 가치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텍사스주 한마음교회 허종수 목사는 한인교회들이 교단의 동성애 허용에 반발해 교회 재산 손실을 감수하면서까지 교단을 이적하는 경우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복음주의’의 중요한 가치 중 하나는 성경의 절대 권위를 인정하는 것”이라며 “성경에서 죄라고 명시한 동성애, 성전환과 같은 창조질서를 파괴하는 행위는 성경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 것이기에 복음주의 루터교회는 더이상 복음주의라고 부를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성경적 가치를 지키기 위해 희생하는 한인교회들을 통해 시류에 타협하는 미국의 주류 교단과 교회들이 깨어나길 기도한다”고 덧붙였다(출처: 데일리굿뉴스 종합)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에베소서 6:12-13)
하나님, 복음주의를 표방하면서도 트랜스젠더 목사를 주교로 선출한 복음주의 루터교회와 동성애에 진보적인 미국주류교단을 진리로 깨워 주소서. 이 땅의 성도들이 교회를 무너뜨리려는 사단을 대적하며 성경의 절대 권위를 인정하고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취하게 하소서. 복음을 수호하기 위해 손해를 감수하고 진리 편에 서는 성도들의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고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워 끝까지 승리하게 하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 24·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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