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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고신 KPM포럼, “탈기독교시대, 성도의 선교사 역할 강화로”

▲ 출처: gnpnews.org 사진 캡처

충성되고 지혜 있는 종이 되어 양식을 나눠주라”

“코비드 팬데믹 위기를 맞아 탈기독교 시대에 접어든 한국사회에서 평범한 성도들이 살아가는 모든 처소가 선교지이며 자신들이 선교사임을 인식시켜야 한다.”

고신총회세계선교회(KPM)후원교회 협의회(이하 선후협) 주최로 5월 3일부터 4일까지 경주에서 진행된 11회 선교포럼을 통해 손승호 선교사(KPM 정책자문전문위원)는 코로나 사태로 위기에 몰린 한국교회가 실추된 교회의 위상과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하는 길은 선교적 교회 관점에서 찾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코로나 시대, 하나님이 원하시는 선교’라는 주제로 열린 포럼에서 손 선교사는 “최근 반기독교 사회로 변모한 한국사회를 보며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며 “한국교회가 뼈를 깎는 모습으로 세상에서 신뢰를 회복하지 않는 한 복음의 능력이 지리멸렬해진 서구 유럽의 교회들처럼 될 수 있다는 위기감을 가져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손 선교사는 “교인들이 예수 믿고 죽으면 천국 가겠다는 안일한 신앙에서 벗어나 세상을 변화시키려는 하나님의 군대로 거듭나게 해야 한다”며 “교인들의 가슴에 복음을 향한 열정이 되살아나도록 도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에 대한 KPM의 대응과 코로나 시대 이후의 선교전략’을 발제한 박영기 선교사(KPM 본부장)는 “선교사들이 프로젝트 중심의 선교에서 벗어나 성육신적 개인 영성을 바탕으로한 사역으로 선교 본질에 충실해지는 전략이 요청된다”고 말했다.

박 선교사는 또 이 같은 전략 발표에 앞서 선교의 본질인 기도의 중요성과 한국과 선교지의 현지교회 성도들의 사랑운동인 역안디옥교회운동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KPM본부는 코로나 발생 초기인 지난해 1월부터 기도운동을 시작한데 이어 모든 지역과 선교사들이 자발적으로 동참, 3월 한달간 연속 금식 기도운동을 전개했다.

또 코로나 시대에 실시된 KPM의 4가지 사랑운동으로 선교사들이 설립한 현지교회가 한국교회의 어려움을 돌아보는 안디옥교회 운동과 후원교회 편지 보내기, 선교지 교회 성도들을 돕기 위한 사랑 나눔운동, 선교사들이 코로나 시대에 조국의 어려운 교회를 돌아보는 내려가기 운동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한편, ‘재난과 선교’ 주제를 발표한 조샘 선교사(인터서브 대표)는 “코비드 팬데믹은 단기간에 세계 모든 사람들이 일시에 경험한 전례 없는 재난 상황이었으나 이 같은 재난에 대한 한국교회의 성경해석이 취약했다”며 “재림과 관련되는 대환란으로만 여기는 ‘마태복음 24:14’ 말씀의 재해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조 선교사는 그동안 모든 민족에게 복음이 증거되는 예수님의 재림 조건으로 ‘마태복음 24:14’을 특정한 대환란으로 해석하는 대신, 하나님 나라의 통치를 인간문화와 생태계 전체로 확대하고, 마태복음 24장 이후 25장에 기록된 열처녀 비유 등을 들며 종말론적 시대에 가난하고 소외받는 이들과 관계성을 맺을 것을 제안했다.

한편, 국내 개신교단 가운데 유일하게 교회 협의체를 구성해 교단 선교부 KPM을 지원하는 고신교단의 선후협에는 교단 소속 교회의 50%에 달하는 1,041개 교회가 참여, 교단선교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같은 협력 구조로 고신 교단은 현재 전세계에 500여 명의 선교사를 파송, 세계 선교를 추진해왔다(출처: 복음기도신문 종합).

충성되고 지혜 있는 종이 되어 주인에게 그 집 사람들을 맡아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눠 줄 자가 누구냐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주인이 그의 모든 소유를 그에게 맡기리라(마태복음 24:45,47)

환난의 많은 시련 가운데서 그들의 넘치는 기쁨과 극심한 가난이 그들의 풍성한 연보를 넘치도록 하게 하였느니라 우리가 바라던 것뿐 아니라 그들이 먼저 자신을 주께 드리고 또 하나님의 뜻을 따라 우리에게 주었도다(고린도후서 8:2,5)

선교의 하나님, 고신총회세계선교회 후원교회 협의회에서 ‘코로나 시대, 하나님이 원하시는 선교’라는 주제의 포럼을 통해 한국교회가 어떻게 선교해야 할지를 말씀하여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위기가 오히려 한국교회를 선교적 교회로 일으키는 기회가 되어 성도들이 선교사로써 모든 곳에서 복음의 열정을 가지고 전파하게 하소서. 또한, 한국 선교사들도 예수님과 같이 성육신적 영성을 바탕으로 선교의 본질인 기도를 중심에 두고 영혼들을 섬기게 하옵소서. 지금 대환란의 때에 교회가 더욱 적극적으로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들을 찾아가 넘치는 기쁨과 풍성한 도움을 나누게 하소서. 그래서 한국교회, 선교사, 선교지 교회들이 충성되고 지혜 있는 종이 되어 마지막 선교완성을 향해 전심전력하게 하옵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 (본부)
prayer@prayer24365.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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