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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북한 지방에선 ‘광명성절’보다 ‘정월대보름’ 중시, 그 이유는?

▲ 출처: dailynk.com 사진 캡처

“자기 백성을 포로에서 돌이키실 때 기뻐하리로다”

북한 지방 주민들은 대체로 당국에서 ‘성대하게 치르라’는 김정일 생일(16일, 광명성절) 80주년이 아닌 정월대보름(15일)을 더 중하게 쇠는 분위기라고 소식통이 알려왔다.

데일리NK 함경북도 소식통은 16일 “회령시에서 올해 정월대보름엔 무조건 오곡밥과 귀밝이술을 먹겠다는 주민들이 예년보다 더 많았다”면서 “이렇게 해야 액운이 물러가고 일이 잘 풀리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이어 “장군님 생일 전 지속 예술공연, 축전, 충성의 노래 모임 등 각종 행사가 진행됐지만 거기에 마음을 뺏긴 주민들은 별로 없었다”면서 “모임은 형식적으로 참여하고 돌아와 가족의 안녕을 비는 일에 더 집중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북한 당국은 김정일 생일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당 제1비서 추대일(4·11),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추대일(4·13), 김일성 생일(태양절, 4·15) 110주년, 조선인민혁명군 창건(4·25) 130주년 기념일까지를 ‘민족 최대의 경축기간’으로 선정했다.

당시 ‘이 기간을 다시는 없을 민족의 경사스러운 대축전장으로 만들기 위해 업적과 위인 칭송에 집중해야 한다’고 했지만 첫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김정일 생일 행사도 주민들의 호응을 이끌지 못했다고 볼 수 있다.

사실 북한에서는 민속 명절의 하나인 정월대보름을 크게 쇠 왔다. 주민들은 오곡밥이 지난해의 액운을 쫓고 귀밝이술에는 좋은 소식만을 듣고 살자는 의미를 부여했다고 한다. 주민들은 올해는 코로나의 액운을 몰아내고 국경 봉쇄가 열리기를 간절히 바라는 소망이 이루어지길 원하는 마음을 담았다는 전언이다.

실제 소식통과 접촉한 회령시 역전동의 최 모 씨는 “지난해에도 살림이 넉넉지 않아 대보름날 아침에 쌀밥을 먹는 것으로 지나 보냈다”면서 “올해는 오곡밥을 먹으면 일이 잘 풀린다는 소리에 며칠 전부터 기장쌀과 조쌀을 비롯한 오곡밥에 필요한 알곡들을 한가지씩 준비했다”고 했다.

한편 북한이 김정일 생일(16일, 광명성절) 80주년을 맞아 수도 평양시민들에게 어느 때보다 푸짐하게 물자를 공급한 것으로 전해졌고 양강도 삼지연시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10일분 식량과 명절 물자를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평양과 삼지연시 외에 다른 지방에는 자체적으로 특별공급을 해결하라는 지시가 내려져 광명성절에 즈음한 지방 도시의 특별공급은 거의 없었다고 전해졌다.

그런데 이렇게 북한 주민의 힘든 경제난 중에 김정은이 보유한 초호화 요트가 지난주 원산 앞바다에 등장했고 김정은이 이곳에서 휴가를 보낸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 뉴스가 15일 인공위성 사진을 분석해 보도했다.

길이 80m의 이 요트는 여러 층으로 돼 있고 이중 나선형 워터슬라이드와 올림픽 경기장 규격의 수영장이 있는 것으로 지난 8일과 9일 원산 앞바다에 떠 있다가 11일에는 원래 정박지로 돌아간 것이 플래닛 랩스 상업위성에 포착됐다. 김정은과 가족 및 측근들은 지난 2020년 여름 호화요트를 업그레이드한 뒤 자주 이용해왔다(출처: 데일리NK, 복음기도신문 종합).

죄악을 행하는 자들은 무지하냐 그들이 떡 먹듯이 내 백성을 먹으면서 하나님을 부르지 아니하는도다 시온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여 줄 자 누구인가 하나님이 자기 백성의 포로된 것을 돌이키실 때에 야곱이 즐거워하며 이스라엘이 기뻐하리로다(시편 53:4,6)

내가 여호와께 범죄하였으니 그의 진노를 당하려니와 마침내 주께서 나를 위하여 논쟁하시고 심판하시며 주께서 나를 인도하사 광명에 이르게 하시리니 내가 그의 공의를 보리로다(미가 7:9)

구원의 하나님, 김정일 생일인 광명성절을 맞아 여러 행사가 진행되지만 당국에 호응하기보다 자신과 가족의 안녕을 바라는 북한 주민들을 긍휼히 여겨주십시오. 액운을 쫓고 더 좋은 소식을 듣고 싶은 소망으로 정월대보름을 정성껏 준비하는 이들의 간절함을 아시오니 목마른 이들을 주께로 인도하여 주소서. 그리하여 진정 기쁜 소식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우상을 숭배하는 무지를 벗어버리고 광명에 이르게 하소서. 무엇보다 김정은과 측근들이 호화로이 즐기며 백성들의 고난은 돌아보지 않은 채 그들의 것을 빼앗아 떡 먹듯이 하는 죄악을 완전히 멸하여주옵소서. 주께서 포로 된 자기 백성을 돌이키시는 그날에 북한이 함께 즐거워하며 기뻐하게 하시길 기도합니다.

기도정보제공: 기도24·365
prayer@prayer24365.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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