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련한 자마다 다툼을 일으키느니라”
21일(현지시간) 쿠웨이트 수도에서 정부가 개정한 선거법에 반대하는 수만 명이 시위를 벌였으며 경찰이 이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100명 넘는 부상자가 나왔다.
앞서 쿠웨이트 국왕의 명령에 따라 정부는 유권자 한 사람이 여러 후보에 표를 던지는 제도를 바꿔 후보 한 명에게만 투표하도록 선거법을 고친 뒤 오는 12월1일 총선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야권은 이번 조치가 헌법에 대한 쿠데타와 마찬가지라고 강하게 반발하면서 총선을 거부하겠다고 위협했다. 이날 밤 시위는 이슬람주의자와 민족주의자들이 이끄는 야당의 촉구로 쿠웨이트시티에서 열렸다.
의회 앞에서 시위를 벌이던 군중 가운데 일부가 무리에서 떨어져나와 행진을 시도하자 경찰은 최루탄과 고무탄을 쏘며 강하게 진압했다. 시위대는 세이프 왕궁까지 행진하려 했지만, 경찰에 저지됐다.
전투경찰은 도로를 봉쇄하고 시위대를 구타하며 체포했다고 시위 참가자들이 전했다. 목격자와 정부에 따르면 이 과정에서 100여명의 시위자와 경찰관 11명이 다쳤으며 시위를 이끈 전직 의원 왈리드 알타바타비를 포함해 수십명이 체포됐다.
‘쿠웨인트 인권사회’의 대표 모함마드 알후마이디는 “경찰에 공격으로 병원 치료 중인 시위 참가자는 100명이 넘는다”고 말했다. 이에 내무부는 시위 군중이 던 진 돌에 맞은 경찰관은 11명이며, 경찰은 시위대의 폭력에 대응한 것뿐이라고 주장했다.
압둘라 알바가시 전 의원은 시위 참가자가 쿠웨이트 역사상 가장 많은 10만여명이라고 주장했지만, 중립적 관찰자들은 3만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했다. 경찰은 군중 수를 집계하지 않았다.
이날의 충돌은 친 서방 왕가와 이슬람주의자들이 주도하는 반대 세력 사이의 깊어가는 갈등을 부각시켰다. 쿠웨이트는 걸프 지역 국가 가운데 의회의 권한이 가장 큰 나라로 야당 의원들이 정부 관리를 부패와 권력 남용으로 문제 제기하는 일이 흔하다. (출처:연합뉴스)
다툼을 멀리 하는 것이 사람에게 영광이거늘 미련한 자마다 다툼을 일으키느니라 (잠언20:3)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마태복음5:9)
사랑하는 주님! 나라와 나라가 분쟁하며 종파와 종파가 다투는, 죽이고 멸망시키는 다툼을 멈출 수 없는 인류의 비참함을 보게 하여 주십시오! 주님! 쿠웨이트에서 정권을 유지하려는 왕정과 새롭게 권력을 잡고 싶은 야당 모두 나라와 국민을 위한다며 양보 없는 싸움을 싸우고 있습니다.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하는 다툼! 누가 정권을 잡은들 이러한 싸움을 멈출 수 있겠습니까? 인간의 역사가 반복하여 말해주는 이 미련한 다툼의 실상을 보게 하시고, 인간에게 소망 없음을 알게 하옵소서! 일부러 직시하지 않으며, “이번에는 다르다”하는 속임과 목마름을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쿠웨이트 땅에 화평을 전하는 복있는 자들을 보내어 주옵소서! 또 이미 이 땅 가운데 살아가고 있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더욱 굳건한 복음의 제사장으로 일어서게 하여주소서. 쿠웨이트의 시위와 전쟁 가운데 있는 무슬림 지역의 모든 사람들 안에 하나님의 영광이 회복되기까지 쉬지 않고 일하실 주님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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