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전 세계 기독교 박해, 아프간 제치고 북한 1위

▲ 출처: opendoors.org 사진 캡처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넉넉히 이기느니라

전 세계 최고 기독교 박해 국가로 북한이 꼽혔다. 지난해 박해 지수 1위였던 아프가니스탄은 순위에서 8단계 밀려 9위에 그쳤다. 매년 기독교 박해 지수를 발표하는 오픈도어선교회(사무총장 김경복)는 18일 ‘월드와치리스트2023’(이하 WWL)를 통해 최근 박해 동향을 보고했다.

이날 발표된 WWL에 따르면 북한의 기독교 박해 지수는 96점에서 98점으로 작년 대비 소폭 상승했다. 이로써 북한은 지난 한 해를 제외하고 20년 동안 세계 최고 박해 국가라는 오명을 갖게 됐다.

북한의 박해 지수 상승은 지난 2020년 12월 제정된 ‘반동사상문화배격법’과 이를 통해 파생된 ‘청년교양보장법’ 제정, 단속 조직인 ‘82연합지휘부’ 상설화 등의 여파로 보인다. ‘반동사상문화배격법’과 ‘청년교양보장법’은 외부에서 유입된 영상이나 책자 유입, 소지 및 배포를 단속하는 내용을 포함한다.

북한에 이어 소말리아도 96점이라는 높은 박해 지수를 기록했다. 최근 이슬람 무장 세력이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지역(SSA)에서 활개를 치면서 소말리아(2위), 나이지리아(6위), 수단(10위)에서 기독교 박해가 연이어 보고되고 있다.

특히, 아프리카 대륙 중에 높은 기독교 인구 비율을 보이는 나이지리아에서는 종교적 동기에 의한 살해가 5천14건에 달하면서 전 세계 기독교인 살해의 89%를 차지하기도 했다. 신앙을 이유로 납치된 건수는 4천726건에 이르렀다.

프란스 비어만 WWL 전무이사는 “이슬람국가(ISIS)와 이에 소속된 단체들이 지역 전체를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다”라며 “이들은 비폭력적이면서도 체계적인 이슬람화에 집중하는 다른 무슬림의 후원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오픈도어선교회는 IT를 활용해 종교의 자유를 억압하는 디지털 박해가 확대되고 있다고도 전했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중국의 한 감시카메라 업체가 공안에 종교 활동을 추적할 수 있는 경보 소프트웨어를 지원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영국 한 일간지가 보도한 바 있다.

선교회 측은 “기독교 박해 17위 국가인 중국이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수집된 데이터를 종교의 자유를 억압하는 데 사용했다”며 “CCTV, AI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기독교인과 교회에 대한 감시를 더 강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디지털 박해는 인근 국가인 인도, 러시아를 비롯해 일부 중앙아시아 등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작년 박해 지수에서 최고점을 받은 아프가니스탄은 98점에서 84점으로 크게 감소했다. 이는 아프가니스탄 내 이슬람 무장 단체인 탈레반이 최근 기독교인 박해 보다는 정치적 힘을 기르는 데 주력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번 WWL 조사에서 기독교 박해 순위가 9위로 하락했지만, 이곳의 박해는 여전히 심각하다.

한편, 이번 WWL 조사는 2021년 10월 1일-2022년 9월 30일까지 진행됐다. 이 기간 동안 박해를 경험한 기독교인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약 3억 6천만 명에 달했다. 세계 기독교 인구 7명 중 1명이 박해를 당하고 있는 셈이다.

김경복 오픈도어선교회 사무총장은 “통계적 수치보다 실제 박해 현장 속에서도 신앙을 지켜내고 있는 그들의 삶이 더 큰 의미”라며 “WLL을 통해 한국교회와 선교단체가 선교 현장의 이해를 높이길 바란다”며 “이번 자료가 기도의 도구로도 사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출처: 데일리굿뉴스 종합).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로마서 8:35,37)

하나님, 오픈도어선교회가 발표한 2022년에 기독교인들이 박해를 당한 순위에서 북한이 다시 1위로 올라오고, 많은 나라에 박해가 심해진 상황을 다스려 주옵소서. 박해받는 3억 6천만 성도의 믿음을 굳게 붙들어 주시고, 그들이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의지하게 하소서. 이때 열방의 교회가 깨어 더욱 기도하게 하시고, 박해받는 교회들은 주님의 사랑으로 이 모든 일을 넉넉히 이기게 하옵소서.

기도정보제공: 기도24·365본부
prayer@prayer24365.org

← 뒤로가기

실시간 기도정보

W_1205 P시리아
[시리아] 기독교 지도자, 무슬림 정권에 수개월째 억류돼
“영광의 영 곧 하나님의 영이 너희 위에 계심이라” 기독교 박해 감시단체 ‘국제기독연대’(CSI)가 시리아 정교회 소속 지역 지도자이자 사다드 전 시장인 술레이만 칼릴의 장기 구금 사태를 공개하며 국제사회의 긴급한 개입을 촉구했다. CSI에 따르면...
W_1205 A긴급기도
12월5일 긴급기도
▲ AI 무기화한 해커들, 전 세계 초당 3만 6천 건 공격 인공지능(AI)을 무기로 삼은 해커들의 공격이 전 세계적으로 폭증하며 기업과 핵심 인프라까지 위협이 커지고 있다고 뉴시스가 3일 보도했다. 베스핀글로벌 ‘2025 AI 보안 인사이트’에 따르면...
W_1204 P수단
[수단] 대림절 앞두고 수단 교회 두 곳 훼손…기독교 공동체 불안 고조
“그가 능히 지키실 줄을 확신함이라” 수단 최대 항구도시 포트수단에서 11월 26일 두 교회가 연달아 훼손되는 사건이 발생하자 세계기독연대(CSW)는 계획된 공격으로 보인다며 우려를 표했다. 수단 복음주의 장로교회 외벽에는 이슬람 신앙고백 샤하다와...
W_1204 A긴급기도
12월4일 긴급기도
▲ 안양대, 기독교교육과 비기독교인 교수 배정·채플 선택 추진…학생들 강력 반발 기독사학인 안양대학교가 기독교교육과에 비(非)기독교인을 교수로 임명하고, 필수였던 채플을 선택과목으로 전환하려는 논의가 진행되며 학생들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고 크리스천투데이가...
W_1203 P자메이카
[자메이카] 허리케인으로 수 만명 위기…교회가 주민들의 ‘생명선’
“여호와께서 그의 백성을 위로하셨고 구속하셨음이라”  허리케인 멜리사가 자메이카를 강타한 지 한 달이 가까워졌지만, 수만 명의 주민들은 여전히 물·식량 부족과 고립 상황 속에서 위기에 놓여 있다. 그러나 피해 지역 곳곳에서 교회들은 피난처·배급소·공동체...
W_1205 P시리아
[시리아] 기독교 지도자, 무슬림 정권에 수개월째 억류돼
W_1205 A긴급기도
12월5일 긴급기도
W_1204 P수단
[수단] 대림절 앞두고 수단 교회 두 곳 훼손…기독교 공동체 불안 고조
W_1204 A긴급기도
12월4일 긴급기도
W_1203 P자메이카
[자메이카] 허리케인으로 수 만명 위기…교회가 주민들의 ‘생명선’
느헤미야웹용_대지 1 사본 2
12월6일
하나님이 술관원 느헤미야를 부르시다
W_1205 P시리아
[시리아] 기독교 지도자, 무슬림 정권에 수개월째 억류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