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청년의 때에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라”
낙태·안락사·유전자 편집…. 최근 사회 이슈로 불거진 생명윤리 문제를 두고 올바른 성경적 생명윤리관을 연구하는 모임이 있다. 한국청년생명윤리학회(대표 최다솔)다. 학회는 지난해 11월부터 격주 토요일마다 ‘기독교 생명윤리 기초 세우기’ 강좌를 이어오고 있다.
다섯 번째 강좌가 열린 14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역 인근의 유스아카데미를 찾았다. 열 명 안팎의 청년이 강의를 듣고 있었다. 강사는 총신대 신학대학원 부총장을 지낸 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 상임대표 이상원 교수였다.
이 교수는 이날 어떤 기준을 인간 생명의 시작점으로 삼아야 할지, 성경적으로 올바른 생명 윤리관은 어떤 것인지 등을 놓고 강연했다. 그는 인간의 영혼이 뇌에 의해 생성된다는 ‘뇌파설’ 등 학계의 인간 중심 관점을 비판하면서 생명의 시작에 관한 기독교 가치관을 어떻게 정립해야 할지 안내했다.
이 교수는 “뇌파가 감지되는 시점을 생명의 시작으로 보는 뇌파설은 영혼이 뇌 신경 세포의 상호작용에서 시작된다고 보는 인간관을 배경으로 한다”라며 “하지만 성경적 인간관은 영혼이 뇌에서 기원한다고 보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창세기는 하나님께서 흙으로 사람을 지으신 후 신체 안에 영혼을 불어넣으셨다고 기록한다”라며 “이는 영혼이 뇌를 포함한 신체 어느 부위로부터도 기원한 것이 아님을 증명한다”라고 강조했다.
정자와 난자가 만나 잉태하는 순간 이미 영혼을 가진, 살아 있는 인격체로 존재한다는 ‘수정란설’이 보다 더 성경적 가치관에 맞는다고도 했다. 낙태 가능 시점을 두고 세간의 논란이 많은 현 상황에서 인간 생명의 시작을 기독교 관점에서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다.
대학에서 간호학을 전공 중인 김효진(23) 씨는 “간호사로 환자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기독교 가치관을 기반으로 어떤 생명윤리관을 지녀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라며 “‘아가페’ 사랑으로 환자를 긍휼히 여기는 마음을 지녀야 한다는 이 교수님의 말씀이 와닿았다”라고 말했다.
한국청년생명윤리학회는 3년 전 낙태죄 헌법불합치 판결 이후 기독교 생명윤리에 관심을 가진 청년들이 의기투합해 발족됐다. 최다솔(28) 대표는 “기독교 세계관을 바탕으로 생명윤리 문제를 분별하고 싶다는 청년들을 위해 이번 강좌를 시작했다”라고 설명했다.
대부분 미혼 청년으로 구성된 학회 회원들은 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이면 낙태, 안락사, 유전자 편집 등을 주제로 정기 모임을 가져왔다. 낙태 반대 길거리 캠페인에 참여하거나 생명윤리 문제에 관한 설문조사를 수행하는 등 여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 대표는 “생명윤리에 관심을 두고 보니 생명을 존중하는 절대적인 가치관을 지닌 곳은 기독교뿐”이라며 “청년들이 성경적 가치관을 기반으로 각자 분야에서 영향력을 끼쳐나갈 수 있도록 이끌고자 한다”라고 전했다(출처: 국민일보 종합).
너는 청년의 때에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라 곧 곤고한 날이 이르기 전에, 나는 아무 낙이 없다고 할 해들이 가깝기 전에 흙은 여전히 땅으로 돌아가고 영은 그것을 주신 하나님께로 돌아가기 전에 기억하라(전도서 12:1,7)
여호와를 경외하는 도는 정결하여 영원까지 이르고 여호와의 법도 진실하여 다 의로우니 금 곧 많은 순금보다 더 사모할 것이며 꿀과 송이꿀보다 더 달도다 또 주의 종이 이것으로 경고를 받고 이것을 지킴으로 상이 크니이다(시편 19:9-11)
생명의 하나님, 주님의 섭리를 거스르기 쉬운 세대 가운데에서 창조주를 기억하고 성경적 생명윤리에 귀 기울이는 청년들을 일으켜 주셔서 감사합니다. 모임을 통해 젊은이들이 생명의 주인이신 주님을 만나게 하시고, 진리 위에 온전한 분별력을 더하여 주사 정결하고 진실한 주님의 법을 사모하게 해주십시오. 또한, 하나님 경외하기를 배운 청년들이 창조 질서를 무시하는 세상의 정욕과 그에 휩쓸리는 다음세대를 위해 애통한 마음으로 기도하며 더욱 복음을 전하게 하소서. 그리하여 그들이 부르신 자리와 앞으로 이루게 될 가정 공동체에서 순금보다 귀한 주의 말씀을 지키며 예수 그리스도를 높이는 증인의 삶을 살길 간구합니다.
기도정보제공: 기도24·365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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