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의 간구를 들으시고 주의 얼굴 빛을 비추소서”
지난 22일 늦은 밤 10시. 청년들이 하나둘 가파른 길을 올라 언덕 위 작은 교회로 모였다. 서울기독청년연합회(서기청)가 주최한 ‘2023 홀리위크’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지난 13년간 매년 가을 서울, 부산, 광주, 대구, 대전 등 주요 도시에서 진행된 홀리위크는 평양대부흥운동, 엑스플로74 대회처럼 일주일간 ‘대한민국의 예배’를 드리면서 이 땅의 부흥을 경험하고자 하는 운동이다.
올해는 22일부터 사흘간 서울 관악구 은정교회에서 ‘50시간 연속예배’를 시작했다. 올해 주제는 ‘래디컬-절대적 헌신, 절대적 기도, 절대적 겸손’으로, 성령 충만, 영적 대각성, 복음 통일, 다음세대 부흥 등을 외쳤다. 50시간 연속예배는 예배를 섬기기로 자원한 교회와 단체가 연합해 예배를 이어 나갔다.
서기청 최상일 대표는 “웨일즈 부흥이 일어났던 작은 모리아교회에 하나님을 갈망하는 사람들이 모였던 것처럼 무명의 예배자들과 마음이 가난한 교회들이 모여서 부흥의 본질에 집중하자”는 취지에서 홀리위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속예배에 대해선 “50시간은 이벤트가 아니라 부흥에 대한 우리의 갈망이라고 생각한다”며 “금년에 한국교회가 특히 어렵고, 다음세대가 죽어가고 있다는 말이 나오는데 우리가 먼저 부흥의 밀알이 되기를 기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초대교회 성도들의 절대적 헌신과 신앙은 오늘날 한국교회의 기준에서 볼 때 매우 극단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사실 그것이 신앙의 본질이고 우리가 추구해야 할 이상이다. 부흥은 한 번도 적당한 신앙의 수준에서 일어난 적이 없으며 모든 부흥의 역사에는 래디컬한 기도와 헌신이 있었다”고 전했다.
신림동 예광감리교회 김지혜(31) 씨는 “헌신의 삶이 어려울 때도 있었지만 하나님께서 주시는 마음으로 매해 이기게 해 주셨고 더 큰 성령 체험을 할 수 있어 늘 기쁨으로 참석하게 되는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스탭으로 섬긴 최이슬(32) 씨는 “나라를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홀리위크를 통해 많이 부어 주셨고, 북한 구원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도 처음 받았다”며 “나 자신의 회복이 아니라 나라와 이웃을 회복시킬 마음을 부어 주시는 것이 홀리위크만의 특별한 매력인 것 같다”고 말했다.
부천 디딤돌교회에서 동료들과 같이 온 나충언(20) 씨는 50시간 연속예배를 끝까지 참여할 것이라며 “하나님과 더 친밀해질 수 있고 삶 속에서 더 많은 은혜를 누릴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출처: 데일리굿뉴스, 아이굿뉴스 종합).
그러하온즉 우리 하나님이여 지금 주의 종의 기도와 간구를 들으시고 주를 위하여 주의 얼굴 빛을 주의 황폐한 성소에 비추시옵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귀를 기울여 들으시며 눈을 떠서 우리의 황폐한 상황과 주의 이름으로 일컫는 성을 보옵소서 우리가 주 앞에 간구하옵는 것은 우리의 공의를 의지하여 하는 것이 아니요 주의 큰 긍휼을 의지하여 함이니이다(다니엘 9:17-1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사도행전 1:8)
하나님, 부흥을 갈망하는 청년들이 한데 모여 예배하게 해주셔서 감사드리고, 한국교회와 다음세대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으로 만나주시길 기도합니다. 예배에 참여한 각 사람에게 황폐한 죄인의 실상을 직면할 용기를 주시고, 깨진 심령으로 십자가 앞에 섰을 때 예수 그리스도로 온전케 하시는 참된 부흥을 주옵소서. 또한, 하나님의 영광에 사로잡혀 복음과 기도에 자신을 전부로 드렸던 믿음의 선배들과 같이 다음세대도 영원한 가치를 따라 자기를 전부로 드리게 해주소서. 그리하여 “예수의 증인이 되게 하리라” 하신 약속을 따라 성령 안에서 순종하는 청년들을 통해 땅끝까지 구원의 복음이 전파되는 역사를 이루어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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