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0일
세속국가에서 다시 회복돼야 할 네덜란드

낙태, 안락사로 생명은 경시되고 차별금지의 형벌은 두 배로 가중되다

네덜란드에서 1994년 평등대우법(Equal Treatment Act)이 시행됐다. 이는 종교, 신념, 정치적 견해, 인종, 성별, 민족, 이성애 또는 동성애적 지향, 혼인 여부에 근거한 차별을 포괄적으로 금지한다는 것이다. 이 법은 개정을 거치는 가운데, 2020년 처벌에 관한 형법에서 폭력, 증오, 차별 범죄의 법정 최고형을 두 배로 상향 조정했다. 기독학교에서 동성애자 학생이나 교사 퇴출을 할 수 없게 됐고, 공무원이 신념을 이유로 동성결혼 집행을 거부하는 것도 불가능해졌다.

네덜란드에서는 이미 1984년부터 낙태가 합법화되었다. 태아가 모체 밖에서 독자 생존이 가능하지 않은 한에서만 낙태를 허용한다. 네덜란드에서 이뤄지는 대부분의 낙태 수술은 22주 이내에서 이뤄지고 있다. 2012년에 4,061명의 십대들이 낙태했고, 그중에 15세 미만은 142명이었다. 약 91.7%가 병원이 아닌 낙태 클리닉에서 수술을 받았다. 낙태의 반 이상은 임신 7주 이전에 이루어졌으며 19%가 임신 12주가 지난 이후 수술을 받았다. 14세부터 44세 여성 1,000명을 기준으로 계산했을 때 네덜란드는 8.5명이 낙태를 하고 있다.

성매매 합법화는 2000년에 시행되었고, 수도 암스테르담에 홍등가가 있다. 네덜란드는 2001년 세계 최초로 동성결혼을 합법화했다. 이보다 앞서 1998년 파트너 등록제가 시행되었다. 2001년부터 2011년까지 1만4,813쌍의 동성 커플이 결혼하였고, 같은 기간 동안 이성 결혼은 76만1,010건으로 집계되어 전체 결혼 중 동성결혼의 비율은 1.95%이다.

네덜란드와 벨기에는 2002년 안락사와 의사 조력자살이 법적으로 정의되고 시행되어왔다. 벨기에는 2002년 24명에서 2019년 2,656명으로, 네덜란드는 같은 기간 1,882명에서 6,361명으로 해마다 증가하였다. 2020년에 6,938명으로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이는 연간 사망률로는 가장 높은 수치로, 연간 전체 사망자의 4.3%에 달하며 2019년에 비해 9% 이상 증가했다.

기독교가 중심이었던 네덜란드에서 무종교인이 종교인보다 많아졌다

네덜란드의 인구 1,733만 명 중 기독교 46.9%(개신교 16%, 가톨릭 27%), 무종교 42.6%, 이슬람교 7.8%, 힌두교 1.7%이며, 기독교인에서 복음주의자는 4%인 약 73만 명이다. 네덜란드에 종교개혁으로 개신교가 활발하게 일어났고, 화란개혁교회와 네덜란드개혁교회로 나뉘었다.

그러나 2017년 인구조사에서 15세 이상 국민 가운데 ‘종교가 없다’고 답변한 사람이 전체의 51%를 차지해, 종교를 가진 사람 수(49%)를 앞질렀다. 과거 기독교가 중심이었던 네덜란드에서 종교를 갖지 않은 사람이 종교를 가진 사람보다 많게 나타난 것은 처음이라고 통계청은 전했다. 지난 2016년의 경우 ‘종교가 있다’는 사람과 ‘종교가 없다’는 비율이 각각 절반을 차지했고, 2012년에는 ‘종교가 있다’는 응답자가 54%로 절반을 넘었다.

19세기 말 전체 국민의 60% 정도가 적극적인 개신교 기독교인이었을 정도로 전통적으로 기독교 국가였던 네덜란드에서 2019년에 전체 6,900개의 등록된 교회의 20% 이상인 1,400개의 교회 건물이 예배 장소가 아닌 다른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교회가 다른 시설로 바뀐 가장 큰 이유는 기독교인의 감소이다.

네덜란드 기독교 지도자 수백 명이 전통적인 기독교 성윤리에 대한 믿음을 강조하는 ‘내슈빌 선언문’에 서명하자 검찰이 조사를 시작했다고 2019년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보도했다. 더치뉴스는 “네덜란드는 지난 2001년 전 세계 최초로 동성결혼을 합법화한 나라이다. 그러나 동성결혼에 반대하는 대규모 근본주의 기독교 공동체가 존재한다”고 전했다. 내슈빌 선언문은 2017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남침례교 ‘윤리와종교자유위원회’ 콘퍼런스에서 ‘성경적 남성과 여성 위원회’가 공개한 것으로 복음주의 기독교 교리에 따른 혼인, 성별, 성행위에 대한 원칙을 선언하고 있다. 전문을 비롯해 총 14개의 조항으로 구성된 이 선언문에 당시 존 파이퍼 목사, 마크 툴레이 박사, 웨인 그루뎀 교수, 존 맥아더 목사 등 2만4,000명 이상의 기독교 및 각계 지도자들이 서명했다.

》기도제목

1. 네덜란드의 평등대우법에서 차별을 포괄적으로 금지한다고 하면서도 생명체인 태아와 말기 환자의 생명을 경시하여 차별하는 거짓과 악을 네덜란드 국민이 깨닫고 회개하도록 기도하자. 또한 성매매, 곧 매춘 사업 합법화로 인신매매나 여러 이유로 성을 착취당하는 사람들의 고통을 줄일 수 없다. 네덜란드에서 성경을 떠난 모든 어둠의 일들이 밝히 드러나 모든 영혼들이 돌이켜 구원을 얻기를 기도하자.

또한 너희가 이 시기를 알거니와 자다가 깰 때가 벌써 되었으니 이는 이제 우리의 구원이 처음 믿을 때보다 가까웠음이라 밤이 깊고 낮이 가까웠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어둠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 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고 방탕하거나 술 취하지 말며 음란하거나 호색하지 말며 다투거나 시기하지 말고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로마서 13:11-14)

2. 16세기 종교개혁을 통해 복음으로 살아났던 네덜란드 교회가 20세기 이후 인권을 우상 삼아 하나님을 대적하는 많은 법을 만들어 자기 사랑에 깊이 취해버린 실체를 낱낱이 드러내 주시길 간구하자. 네덜란드의 개혁된 교회가 날마다 복음의 말씀으로 다시 개혁되어 자기를 부인하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는 구원과 승리를 얻도록 기도하자.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과 바꾸겠느냐 인자가 아버지의 영광으로 그 천사들과 함께 오리니 그 때에 각 사람이 행한 대로 갚으리라(마태복음 16:2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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