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북한 ‘통일 지우기’ 조용히 진행…이념 혼란 우려한 듯

▲ 출처: 유튜브채널 KBS News 영상 캡처

“하나님을 경외하며 교훈을 받으리라”

북한이 작년 말 남북 관계를 교전 중인 적대 관계로 규정한 뒤 통일이나 동족과 관련한 표현이 삭제되고 있지만 주민 혼란을 고려해 조용히 단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는 통일부의 평가가 나왔다.

통일부 당국자는 21일 취재진과 만나 북한의 ‘통일 지우기’ 동향에 관해 “전방위적인 통일 지우기로 주민의 대남 동경과 기대심리를 원천 차단하는 데 역점을 두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사실상 남한과 체제 경쟁에서 완전히 패배했다고 자인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북한은 대남 노선 전환 이후 ‘조국통일3대헌장기념탑’ 철거, 북남경제협력법 등 관련 법률 폐지, 애국가에서 ‘삼천리’ 가사 변경, 평양 지하철 ‘통일역’ 명칭에서 ‘통일’ 삭제 등 통일·화해·동족 개념을 철저하게 지우고 있다. 그러나 ‘2국가론’의 당위성을 강조하는 보도나 주민 선전, 궐기대회 같은 동향은 관찰되지 않고 있다.

이는 북한 당국이 통일과 동족을 강조한 김일성·김정일의 유훈을 일시에 부정하는 것에 대한 사회 혼란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란 게 통일부의 분석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 사회 내부적으로 볼 때 급격하게 선대의 업적을 삭제하는 통일 지우기는 이념 혼란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조용히 단계적으로 진행하는 것 같다”고 추측했다.

한편 데일리NK에 따르면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시에 따라 ‘통일 지우기’를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 내부에서는 통일 개념 삭제 조치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북한 당국은 주민 입단속에 나섰다.

북한은 특히 기관·단체 간부들에게 강연회 등 계기에 일반 노동자나 주민들에게 당 정책에 대한 비판 소지가 있는 어떤 언급도 하지 말라고 주문했다는 게 소식통의 설명이다. 그러면서 당의 정책에 토를 달거나 정치적 발언을 하는 자가 있는지 철저히 감시하고 이를 상부에 보고하는 체계를 강화하라고도 강조했다.

북한 주민들 사이에 통일 지우기에 관한 의문과 비판 여론이 높아지자, 당국이 진압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북한 당 간부도 통일 지우기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로 최근 평안북도 평성시에서는 통일 개념 삭제 조치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60대 남성이 보위부에 체포되는 일이 발생했다는 전언이다.

또한, 최근 북한이 윤석열 대통령과 한국 정부를 비난하고 ‘남조선’이 아닌 ‘괴뢰한국’으로 부르라는 내용이 담긴 정치강연자료를 근로 단체들에 내려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강연자료에는 “남조선, 한국 등으로 부르고 있는 입말을 벗어버리고 일반적인 대화와 교양 및 강연에서도 괴뢰한국이라는 호칭을 사용하라”는 내용이 강조됐다(출처: 연합뉴스, 데일리NK 종합).

그의 자손은 내 손이 그 가운데에서 행한 것을 볼 때에 내 이름을 거룩하다 하며 야곱의 거룩한 이를 거룩하다 하며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경외할 것이며 마음이 혼미하던 자들도 총명하게 되며 원망하던 자들도 교훈을 받으리라 하셨느니라(이사야 29:23-24)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면 이 모든 복이 네게 임하며 네게 이르리니(신명기 28:2)

하나님, 대한민국에 대한 호칭을 괴뢰한국으로 바꾸고 통일 지우기 시행으로 남한에 대한 북한 주민들의 동경과 기대감을 차단하며 경계하는 이 땅의 어리석음을 교훈하여 주십시오. 국민의 평판을 의식하면서도 자신의 탐심을 놓칠 수 없는 김정은 정권과 한민족이지만 다른 사상과 이념으로 남·북을 분리하는 사탄의 간계를 소멸하시고 서로 하나 되게 하소서. 당의 억압적인 명령과 감시로 인해 영혼이 진정 누려야 할 하나님과의 사랑과 기쁨의 교제를 잃어버린 북한 국민을 불쌍히 여기사 복음으로 말미암은 참자유를 선포하여 주십시오. 주를 위해 고난받는 북한 성도들의 눈물의 기도를 기억하사 이 땅을 하나님 경외하는 나라로 회복시키시고 여호와를 섬겨 하늘의 신령한 복을 누리는 언약 백성 되게 하옵소서.

기도정보제공: 기도24‧365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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