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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국민 정신건강 ‘악화’…“교회가 정서적 돌봄 나서야”

▲ 출처: Unsplash 사진 캡처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요 빛이라”

국민 정신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사회적으로나 종교적으로나 보다 적극적인 돌봄과 대응이 요구된다.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할 한국교회는 앞으로 어떤 역할을 도맡아야 할까.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7명은 지난 1년간 심각한 스트레스, 지속적인 우울감 등 정신건강 문제를 경험한 적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재작년 조사 때보다 더 악화됐다. 국립정신건강센터는 전국 15세 이상 69세 이하 국민 3,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수행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55.2%는 평소 자신의 정신건강 상태가 ‘좋다’고 평가했고, 78.8%는 ‘평소 건강한 정신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러한 답변에도 지난 1년간 정신건강 문제 경험률은 73.6%에 달했다. 2022년 같은 조사 항목의 63.9%에 비해 9.7%포인트 높아졌다.

항목별로 2022년과 비교하면 심각한 스트레스(36.0%→46.3%), 수일간 지속되는 우울감(30.0%→40.2%),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등 기타 중독(6.4%→18.4%), 자살 생각(8.8%→14.6%) 등이었다. 이 중 스트레스와 우울감, 기타 중독은 2022년도 대비 각각 10%포인트 이상 높아졌다.

우리나라 자살률은 OECD 평균(인구 10만 명당 10.6명)의 2배 이상(25.2명)으로 다년간 1위다. 정신과 치료를 받은 중증 정신질환자 수는 2021년 65만 명을 넘어섰지만, 지역사회에 등록된 정신질환자 수는 16만 명 수준이다. 제대로 관리되지 않는 중증 환자가 그만큼 많다는 얘기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최근 정부는 정신건강 문제 해결을 핵심 국정과제로 삼고, 정신질환의 예방과 치료, 회복에 이르는 전 단계 정신건강 정책 대전환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정신건강 정책 혁신위원회를 공식 출범, 우선 우울·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국민을 시작으로 2027년까지 100만 명에 전문 심리상담을 제공해 전 국민 마음건강을 증진하는데 힘쓰겠단 계획이다. 

교회도 최근 들어 정신건강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정부와 연계해 정신 상담을 제공하거나, 관련 매뉴얼을 제작하는 등 정신질환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확산하는 데 힘쓰는 분위기다. 일례로 정신장애자 지원단체인 좋은의자와 대한기독정신과의사회, 한국목회상담협회, 라이프호프는 지난 3월 목회자와 성도를 위한 정신질환 돌봄 지침서 책자를 발간했다. 교회 내 마음건강을 지원하는 체계를 마련하자는 취지에서다. 

자살예방센터 라이프호프 대표인 조성돈 교수는 “교회 안에서도 정신적으로 불안하고 위험한 성도들이 적지 않다”며 “생명의 가치를 담보한 교회가 먼저 어려운 이들이 도움을 구할 수 있는 곳이 되도록 힘써야 한다. 교회와 지역이 힘을 합쳐 돌봄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면 고독사 문제를 비롯해 자살, 우울증으로 인한 고립 등의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출처: 데일리굿뉴스 종합).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 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마태복음 5:13-14)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 누가 능히 이를 알리요마는 나 여호와는 심장을 살피며 폐부를 시험하고 각각 그의 행위와 그의 행실대로 보응하나니(예레미야 17:9-10)

하나님, 주의 은총으로 평안하고 경제적으로 안정된 나라가 되었지만 도리어 정신적으로 불안하고 우울하여 고통하는 대한민국을 불쌍히 여기사 주님께 돌아오게 하여 주십시오. 하나님 없는 어둠과 방황 속에 있는 영혼들이 이때야말로 주님을 만날 때이오니 한국교회가 세상의 빛과 소금 되어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이들에게 나아가도록 깨워주소서. 만물보다 거짓되고, 부패하여 알 수도, 해결할 수도 없는 우리의 마음을 고치시고, 새롭게 하시는 십자가의 복음과 기도로 이웃을 섬기며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통로 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자신을 사랑함으로 고통하는 마지막 때에 자신을 부인하고 주님을 사랑하여 따르며, 악한 권세를 깨뜨리고 천국을 침노하는 예수생명의 교회로 일어서게 하소서.

기도정보제공: 기도24‧365본부
prayer@prayer24365.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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