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주를 위하여 세운 백성을 준비하리라”
남북 관계 단절 속에서 학생 10명 가운데 약 4명은 통일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통일부는 교육부와 함께 전국 시도교육청의 협조를 받아 지난해 10월 21일부터 11월 15일까지 초·중·고 775개교 학생 7만 4,288명, 교사 4,42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4년도 학교 통일교육 실태조사’를 4일 공개했다.
결과에 따르면 ‘통일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47.6%로, 조사가 시작된 2014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필요 없다’는 응답은 42.3%로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 통일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주요 이유로는 ‘통일 이후 생겨날 사회적 문제’(29.4%), ‘경제적 부담’(22.2%), ‘남북 간 정치제도 차이’(18.7%) 등이 꼽혔다.
북한에 대한 인식도 대체로 부정적이었다. ‘경계 대상’(48.2%)과 ‘적대적 대상’(15.0%)이 과반을 차지했으며, ‘협력 대상’이라는 인식은 27.8%에 그쳤다. 통일이 되면 ‘세금을 더 낼 것 같다’(20.9%), ‘사회적 갈등이 심해질 것’(19.6%)이라는 우려도 컸다.
한편, 최근 서울 용산구에서 열린 ‘2025 북한사역 파트너스 소사이어티’에서는 북한 개방 이후 어린이 사역의 방향성과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북한 개방 이후 교회가 북한 어린이를 전인적으로 양육하기 위해 필요한 전략과 로드맵을 공유하고 준비하는 데 목적이 있었다.
한반도 정세를 분석한 이창현 명지대 교수는 “국제적 정세 변동이 심한 상황에서 북한은 안정화를 도모하고 있다. 북한의 붕괴나 개방, 혹은 북한 체제의 공고함 강화 등 예측은 사실상 무의미하다”면서 “이런 시기에 교회가 지속적으로 소망을 품고 기도와 관심을 놓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김성배 숭실대 명예교수는 “북한의 전 국토가 사실상 빈곤지역이기 때문에, 기초자치단체 325곳마다 하나의 어린이센터를 설립하고, 심각한 지역에는 추가 설치가 필요하다”며 “최소 500개 센터가 필요하며, 한국교회 200곳이 각 25개씩 담당하는 것을 꿈꾸고 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북한 정권이 무너졌을 때를 상상하면 생각보다 북한 사람들과 대한민국 사람들의 생각과 문화가 다를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두 사회가 하나로 합쳐질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을 갖게 한다. 그런 상황에서 남북 화합의 희망은 아이들이다. 때 묻지 않은 아이들을 통해 화합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하나님께서 주실 그 시간을 기대하며 기도로 준비하는 한국교회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컴패션은 이런 북한 사역을 준비하고 있다. 2011년 국제회의에서 논의가 시작된 후 2013년 한국컴패션 북한사역팀이 출범하며 본격화됐다. 지금까지 187개 교회가 파트너로 참여했고, 2,000명 이상이 사역훈련을 수료했다. 북한 어린이에게 전인적 양육을 제공할 날을 대비하며 꾸준히 준비해오고 있다(출처: 뉴시스, 아이굿뉴스 종합).
그가 또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으로 주 앞에 먼저 와서 아버지의 마음을 자식에게, 거스르는 자를 의인의 슬기에 돌아오게 하고 주를 위하여 세운 백성을 준비하리라(누가복음 1:17)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시편 133:1)
하나님, 80년째 이어진 분단 속 점점 더 많은 아이들이 통일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이때, 남북한을 향한 주의 뜻을 다음세대에게 일깨워주시길 기도합니다. 북한에 대한 부정적 인식으로 통일을 준비하지 못하고 있는 이들의 마음에 분열과 적대심이 아닌, 그리스도 안에서 화해와 연합의 마음으로 깨어있게 하소서. 이 땅의 크리스천 다음세대가 십자가 복음 위에 굳게 서서 통일이 된 이후에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북한의 영혼들을 예수님께로 돌아오게 하는 인도자로 세워 주십시오. 그리하여 하나 된 한반도의 다음세대를 엘리야와 같이 예수님 다시 오실 길을 예비하는 통로 삼으사 열방에 주를 위하여 세운 백성을 준비하는 의의 병기되게 하옵소서.
기도정보제공: 기도24·365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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