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구르 기독교인들, 선교사 추방 이후 공산당과 무슬림 동족에 이중 박해 겪어

▲ 위구르 수용소. 세계 위구르 위회(World Uyghur Congress) 트위터 캡처

내가 이방 나라들 중에서 주께 감사하며 주의 이름을 찬송하리이다

중국 신장 지역에서 외국 선교사들이 추방된 이후, 소수 민족인 위구르족 기독교인들이 공산당과 자민족 모두로부터 박해를 받고 있다고 기독뉴스 서비스 미션네트워크가 16일 전했다. 2017-2019년 사이, 약 300만 명에 달하는 위구르족이 중국 현대식 재교육 수용소에 수감된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면서 전 세계가 충격에 빠졌다.

국제사회의 강력한 비난 이후, 중국 공산당은 일부 수용소를 폐쇄한 것으로 보이나 여전히 일부는 운영 중이다. 캐나다 순교자의소리(Voice of the Martyrs Canada)의 밥 푸(Bob Fu) 박사는 “한 보고에 따르면 여전히 1만 6,000명 이상이 수용소에 있다”고 전했다.

수용소의 공식 명칭은 ‘직업 교육 및 훈련 센터’지만, 수용자들은 ‘강제 중국화’를 강요받고, 신앙 포기와 공산주의 이념을 강요받는다. 또한 위구르어 사용이 금지되며 성경을 포함한 종교 서적 소지와 같은 사소한 이유로도 처벌을 받는다. 위구르족 중 기독교인은 소수에 불과하며, 대부분 외국인 선교사들을 통해 복음을 접했다.

과거 신장 지역에서 활동한 선교사들은 복음 전도뿐만 아니라, 가난한 자를 돕고 지역 경제 지원과 위구르어 찬양을 작곡하고 성경 번역을 진행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해왔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선교사들은 모두 추방했고, 위구르 기독교인들은 외부의 보호 없이 중국 공산당과 무슬림 공동체에서 ‘이중 박해’를 겪게 됐다.

공산당은 위구르족이라는 민족 정체성과 기독교 신앙을 이유로 이들을 박해한다. 또한 동족인 위구르인들은 주로 무슬림으로, 개종은 종족 정체성에 대한 배신으로 여겨진다. 이로 인해 기독교로 개종한 위구르인은 가족으로부터 단절되고 공동체에서 차별과 고립을 겪는다.

대표적인 사례가 알리무장 이미티(Alimujiang Yimiti) 목사의 경우다. 그는 한 미국인 선교사에게 자신이 중국 국가안보부의 감시를 받고 있다고 털어놓았고, 이 발언을 빌미로 중국 당국은 그를 ‘국가 기밀 누설’ 혐의로 체포해 15년 형을 선고했다. 밥 푸 목사는 “그가 말한 감시 사실 자체가 유일한 기밀이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신자는 복역 후 석방된 지 며칠 만에 다시 12년형을 선고받고 다시 투옥됐다. 밥 푸 박사는 “이것은 법치가 사라진 가장 잔혹한 방식의 종교 박해”라고 비판했다. 순교자의 소리는 수감 중인 위구르 기독교인들의 자유와, 수용소 안팎에서 고통을 받고 있는 신자들을 위해 기도를 요청했다(출처: 복음기도신문).

주께서 나를 내 원수들에게서 구조하시니 주께서 나를 대적하는 자들의 위에 나를 높이 드시고 나를 포악한 자에게서 건지시나이다 여호와여 이러므로 내가 이방 나라들 중에서 주께 감사하며 주의 이름을 찬송하리이다(시편 18:48-49)

하나님, 소수 위구르 기독교인들을 향한 중국 공산당과 동족 무슬림들의 탄압으로 인해 수용소 안팎에서 신음하고 있는 이들의 영혼을 위해 간구합니다. 인권유린과 자유를 억압하며 명분 없이 투옥하여, 신앙을 포기하도록 강요하는 이들의 악행이 진리의 책망을 받게 하시고, 포악한 자와 원수의 손에서 주의 백성을 건져 주옵소서. 선교사들을 통해 들었던 복음의 생명력이 박해를 뛰어넘는 영혼의 영광의 찬송이 되게 하시며, 진리 안에 강건한 교회를 통해 박해자들이 돌이켜 주의 구원을 감사하게 하소서!

기도정보제공 : 기도24·365본부
prayer@prayer24365.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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